배롱나무꽃 반겨주는 전라북도 군산 임피향교 臨陂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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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대성전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95호(1984년 4월 1일 지정)이다.

 

지금은 군산시 임피면이지만 군산의 옛이름은 임피였다. 군산시 임피면은 백제시대부터 옥구, 회미, 함열 등을 관할한 조선시대 현으로 1895년 옥구현과 함께 군이 되었지만, 1914년 옥구군에 통합되면서 이후 여러 차례 행정개편을 거쳐 군산시 임피면이 되었다. 그래서 군산향교라는 명칭은 존재하지 않는다.

임피향교는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 임피향교길 46 (임피면)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임피향교는 배롱나무와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8월에 배롱나무에 꽃이 필 때, 가을에 은행잎이 단풍에 물들어 갈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제공 임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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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외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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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년(태종 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30년(인조 8)에 이전, 중건하였으며, 1710년(숙종 36)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였다. 1974년에 대성전을 보수하고 1975년에 명륜당, 1976년에 부속건물을 보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 된 명륜당, 동재(東齋)·서재(西齋)·흥학당(興學堂)·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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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명륜당

 

임피향교 내삼문을 들어서면 먼저 깔끔한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은 향교 앞쪽에 있는 명륜당중수비를 보니 올해(공기 2572년) 중수하였다.

임피향교 역시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앞쪽에 제례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두는 전학후묘의 일반적인 배치방식으로 건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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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동재와 서재(사진 아래), 서재는 전교실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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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내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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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대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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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대성전에는 공자의 위패를 가운데 모시고 동서쪽으로 맹자 등 네 성인, 주자 등 중국 송나라때 유학자 네 명을 함께 모셨다. 신라시대 설총을 비롯한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도 모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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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는 배롱나무와 은행나무가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하다. 8월에 배롱나무에 꽃이 필 때, 가을에 은행잎이 단풍에 물들어 갈 때가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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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내삼문과 대성전 활짝 파어있던 배롱나무 꽃이 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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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전에서 바라본 내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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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삼문에서 내려다 본 명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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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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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동재에 걸려있는 현판과 편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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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향교 홍살문과 하마비

 

 

임피향교 홍살문은 홍살문이 있던 자리에 나무가 아닌 쇠기둥으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 칠이 많이 벗겨져 보수가 필요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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