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수망루

by 전북넷 posted Aug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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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의견비가 있는 원동산공원은 오수3·1독립운동이 시작된 곳으로 바로 옆이 오수장터이다. 오수면소재지 임실경찰서 오수지구대 앞마당에는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축물이 우뚝 있는데 바로 '오수 망루'이다.

지난 7월에는 장수군 산서면에 있는 1949년에 빨치산을 감시하기 위해 세워진 국가등록문화재 제190호인 호룡보루를 소개했었는데 오수망루는 일제강점기인 1940년경 세워진 것으로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망루 가운데 가장 높다.

2005년 6월 18일 국가등록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됐다.

 

임실오수망루 任實獒樹望樓 Osu Watchtower in Imsil

 

 

오수망루는1940년대 세워진 것으로 수직 원통형으로 된 망루 위에 육각형의 망대를 두었으며 높이 12m에 이른다. 원통형의 안쪽 벽을 따라서 빙 돌아가면서 철제계단을 통해 망대에 오를 수 있으며, 육각의 망대는 6개의 면마다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개구부를 만들어 사방을 조망하고 감시에 유리하도록 하였다.

망루의 망대에는 사이렌을 설치하였고, 주변지역의. 산불감시 및 비상상황을 알리는 목적으로 사이렌을 사용하였다. 정오에 시간을 알리기 위하여 울렸기 때문에 '오포'라고도 불렀으며,해방이후 미 군정기에는 치안유지를 위해 정오뿐만 아니라 하루 2번, 자정과 새벽 4시사이에 통행금지와 해제를 알리는 용도로 사용되었고, 6 • 25를 전후해서는 빨치산을 경계하는데 활용되었다.

 

오수 망루는 12m, 하부 지름 2.4m의 수직 원통형으로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망루 가운데 가장 높다.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88호 오수 망루
임실오수망루 붉은 벽돌을 원통형으로 쌓았다.
망루 꼭대기 육각형의 망대에는 각 면에서 사방을 감시할 수 있다.
원통형의 망루 중간 중간에도 각 방향으로 개구부가 있다.